완초장
완초장 이상재 / 이미지 출처 : 문화재청
왕골로 돗자리, 방석, 합 등의 기물을 엮어 만드는 장인을 말한다. 1996년 국가무형문화재 제 103호로 지정되었다. 왕골은 완초, 용수초, 현완, 석룡추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적으로 서식하지만 중부지역 이남에서 주로 생산된다. 줄기의 표면은 매끄럽고 광택이 있으며 다 자라면 누런색이 된다. 염색이 쉽고 굵기 조절이 쉬워 특별한 도구 없이 다양한 공예품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강화지역의 왕골 공예품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품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완초 공예의 발상지로 알려진 강화 교동도에서는 왕골제품을 부업으로 만들어왔지만 최근 플라스틱 제품과 저가의 중국산 완초제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완초장들은 묵묵히 왕골을 엮어 우리의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완초장 / 이미지 출처 : 문화재청